올해로 40회째를 맞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진다.
이번 도쿄모터쇼에는 총 11개국의 241개 자동차회사가 참가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승용차 37대, 상용차 5대, 모터사이클 26대 등 총 520대의 차가 전시된다.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ㆍ닛산ㆍ혼다 등 일본 브랜드들과 메르세데스-벤츠, BMW, 볼보, 폴크스바겐, 크라이슬러 등 전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친환경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.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도쿄모터쇼에 참가하는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디젤엔진을 장착한 ‘유니버스’를 출품해 일본 상용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. 또한 GE플라스틱과 공동 개발한 첨단 신소재를 이용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콘셉트카 ‘카르막(QarmQ)’도 내놓을 예정이다.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“일본의 상용버스시장은 연간 2,000~3,000대 수준으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현대차의 ‘유니버스’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”며 “일본시장을 동남아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”고 말했다.<도요타 I-real>
일본 브랜드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에 친환경 차를 대거 선보여 차세대 자동차시장 선점을 노린다. 도요타는 ‘1/X’(환경 콘셉트), ‘RiN’(웰빙 증진 콘셉트), ‘i-REAL’(새로운 퍼스널 모빌리티), ‘iQ CONCEPT’ 등 새롭고 친환경적인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인다. 특히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(SUV)인 ‘RX400h’의 뒤를 잇는 차세대 중대형 고급 SUV 콘셉트카 ‘LF-Xh’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. 닛산 역시 ‘NV200’, 콤팩트 컨버터블 ‘라운드 박스’ 등 4대의 콘셉트카와 ‘올 뉴 닛산 GT-R’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. <닛산 피보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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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계의 한 관계자는 “올해 도쿄모터쇼는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기술과 더불어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은 높은 차세대 하이브리드카가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”이라며 “대체에너지를 사용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대폭 줄인 친환경 자동차들이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도로를 질주할 날이 멀지 않았다”고 말했다.
<닛산 라운드 박스>
원문 : http://economy.hankooki.com/lpage/industry/200710/e2007102316323170280.htm